때로는 까막눈인 것도.....
2010. 10. 23. 21:31ㆍ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부끄러운 얘기지만 저는 사진에 대해서는 까막눈입니다.
구도가 어떻고, 초점이 잡힌 것과 흔들림 정도는 구별하지만 사실 그것도 별로 안 따집니다.
그냥 자신이 좋아서 찍었으면 그만이지 남들이 그것을 가지고 왈가왈부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공모전 같은 곳에 내는 사진은 그래도 정직한 사진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자기 전시회에 흔들린 사진 내어 놓은 것이야 무어 문제가 되겠습니까?
어떤 분들은 사진을 보면서, 어느 필름이라는 것도 정확히 알아내고, 또 어떤 렌즈인지도
제대로 안다고 들었는데 저는 전혀 그렇지 못합니다. 색에 대해서도 많이 둔감해서 어떤 필름인지
신경을 안 씁니다.
너무 예민하면 그것도 문제일 것 같습니다. 라이카렌즈를 쓰시는 분들이 렌즈마다 색감이 다르다고 얘기하는데 저는 그런 것을 알지 못하니 굳이 라이카렌즈를 찾을 필요가 없어서 좋습니다.
러시아렌즈 두 개 구했는데 하나 더 구할까 생각 중입니다. 라이카 사진기에 러시아렌즈 쓰면
궁상이라고 얘기할지도 모르지만 일제 사진기에 러시아렌즈 쓰는 거야 시비 걸 사람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럴 때는 까막눈인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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