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때가 되면,,,,

2010. 11. 29. 16:52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얼마 전에 라이카 R마운트로 개조한 300/5.6반사 렌즈를 내어 놓으면서

안 나가면 그냥 쓰겠다고 했더니, 오늘 연락이 와서 모레 직거래를 하기로 했습니다.

조금 기다리면 다 나가는 것을 안 나간다고 샆에 가져다 준 사진기 하나가 아깝습니다.

솔직히 제가 내어 놓는 가격은 상당히 합리적으로 하기 때문에 안 팔릴 이유가 거의없는데

먼저는 빨리 정리하고 싶어서 샾에 내어주고 말았습니다.

가져다 주고서 이틀 뒤에 두 사람이나 연락을 줘서 상당히 아팠는데 그게 저와의 인연이

다해서 그랬던 모양입니다. 이제 정말 내어 팔 것이 없습니다. 내어 판 것들도 갑자기

급전이 필요해서였던 것은 없고, 이거 하나 샀으니 저거 하나 내어 놓자는 생각이었고,

저것을 사기 위해 이것을 팔자는 생각이었습니다.

 이제 그런 정리가 다 되어서 팔 것도 없고 살 것도 별로 없게 되었습니다. 역시 라이카쪽이

가격이 비싸다보니 사려는 분도 드물지만 찾는 분도 확실한 편입니다.

 사진기기 기록하는 장부를 정리하려고 마음 먹었다가 며칠 미루기를 잘 한 것 같습니다.

이번에 정리하면 한 동안은 다시 고칠 일이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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