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온 줄 알고 나갔더니,,,,
2011. 1. 5. 20:07ㆍ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은 관심이고, 만남이며, 사랑입니다
어제 저녁 뉴스에 새벽에 눈이 온다고 나오길래 살짝 들떠서 아침 일찍 준비를 했습니다.
67사진기에 필름을 장착하고 렌즈 다섯 개를 다 챙겨서 삼각대 들고 경복궁으로 갔더니,
오늘 새벽에 온 눈은 자취도 없고 지난 번에 온 눈만 날이 추운 탓에 아직 남아 있었습니다.
일기예보로는 오늘 저녁 때부터 추워진다고 했는데 열 시부터 바람이 불고 날이 추워서 정신이 없었습니다.
추운 날 렌즈를 바꿔 끼운다는 것이 얼마나 손이 시려운지는 안 해본 사람은 모를 겁니다.
게다가 콧물과 눈물은 왜 그리 자꾸 나오는지,,, 정말 사진 찍는다는 것이 얼마나 고역인지 다시 생각할만한
시간이었습니다.
120롤필름 두 롤을 찍고 헥사 RF로 열 컷 쯤 찍고 디 룩스4로 조금 찍는동안에 시간은 두 시간이 넘게 갔습니다.
오늘 새삼 느낀 것이 카본 삼각대로는 바람이 불면 흔들린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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