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간 관촉사
2011. 1. 8. 22:12ㆍ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은 관심이고, 만남이며, 사랑입니다
관촉사에 두 번째 갔습니다.
옛날 국사책에 관촉사 은진미륵의 사진이 실린 적이 있기도 했지만 국내에서 가장 큰 석불이라는 얘기가 맞을 겁니다.
국내에서 가장 크다는 은진미륵이라고 해서 가보면 사실 실망스런 크기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리 큰 석불이
없기도 하지만 예술적으로도 크게 뛰어나지 않은 작품이라고 합니다.
제가 거기에 가서 가장 놀란 것은 은진미륵이 아니라 그 절 한 쪽에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님의 추모비가 있다는
것입니다. 자그마한 비석에 불과하고 비문의 내용도 소략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일인 것 같아서 놀랐습니다.
김태길이라는 분이 세웠던데 그 분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합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또 그 비문을 부수겠다고 난리를 치지는 않았는지 모르지만 그런 비석이 있다는 것이 소중했습니다.
익산 왕궁리의 미륵사지에 잠깐 들렀습니다. 다섯 시까지만 문을 연다고 되어 있던데 저는 다섯 시 20분쯤 도착하여 그냥 절터만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하지만 폐허만 남아 있는 절터는 무척 덩그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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