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예원 옛거리의 밤

2011. 1. 29. 18:00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은 관심이고, 만남이며, 사랑입니다

 

 

 

 

 

 

 

 

 

 

 

 

 

 

 

 

 

 

 

 

 

   홍쿠우공원을 보고 나서 점심은 한식(韓食)으로 먹었습니다.

저는 솔직히 밖에 나가서 한식을 먹는 것을 안 좋아합니다. 가격대비 현지 음식보다 훨씬 못하기 때문입니다. 밥과 찌개. 김치전과, 김치, 잡채, 돼지불고기, 연두부, 김 등이 나왔는데 나중에 보니 30위안 이라고 합니다. 상해에서 양육면이나 양육볶음밥이 15위안 정도인데 한 그릇이면 배가 부를 정도였습니다. 우리나라 음식의 자랑은 반찬이 많다는 것인데 반대로 중국음식은 반찬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상해에서의 숙소는 지금까지 호텔에서 잤던 것과는 다르게 유스호스텔이었습니다.

상해 외탄거리에 있었는데 선장주점이라고 매우 유명한 곳이랍니다. 거기서 우리는 10인실, 5인실, 2인실 등 방을 나누어 들어갔는데 저는 따거 세 분과 함께 막내로 5인실에 가서 2층침대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2층은 아주 불편했습니다....

 

 

 방을 정리한 뒤에 거기서 멀지 않은 예원거리로 나갔습니다.

예원은 개인의 집에 있는 정원이라고 하는데 밤에는 개방이 안 되서 그 주변의 상가에 가서 물건도 사고 저녁도 먹기로 한 것입니다.

 

 

 전략적으로 지은 건물인지 전부 여러 층의 고전건물로 되어 있고, 조명시섩을 갖추어 아주 휘황찬란했습니다. 사람이 많을 때는 여기가 소매치기의 전당이 된다고 하니 나중에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어느 유명하다는 만두집,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사람들에게도 아주 유명하다는데 그집은 줄을 서 있어야 먹을 수 있다고 하고, 만두값이 만만치가 않아서 우리 돈으로 1만원어치를 사도 양이 안 찬다는 말을 듣고는 우리는 거기서 나와 숙소 부근에 와서 양육면을 먹었습니다.

 

 

 소매치기가 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이 많을 때와, 요즘처럼 명절이 가까운 때는 조심해야 된다고 합니다. 우리 팀에서도 디카 하나와 지갑 한 개를 분실했습니다. 또 어느 분이 현금지급기 앞에 서 있는데 뒤에서 사람이 허리를 감싸다가 들켰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