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칠보노가와 운하

2011. 1. 29. 18:01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은 관심이고, 만남이며, 사랑입니다

 

 

 

 

 

 

 

 

 

 

 

 

 

 

 

 

 

 

 

 

 

 

 

 

 

 그 복잡한 상해의 뒷면에는 이렇게 한가한 마을도 있었습니다.

물론 여기도 먹고 살기 위해 아침부터 정신이 없는 곳이긴 하지만 이렇게 물이 흐르고 물 위로 배가 다닐 수 있고. 물가에는 빨래하는 아낙도 있습니다.

 

 

 중국이 원래 운하와 수로가 발달한 곳인 줄은 알고 있었지만 가끔 엉뚱한 곳에서 수로를 발견할 때는 놀라움이 앞섭니다. 여기도 마을과 마을에 다리를 놓아 연결하고 아래 수로로는 작은 배가 충분히 다닐 정도였고, 한 쪽에 작은 유람선들이 모여 있는 것도 보았습니다.

 

 

 도시를 흐르는 물이니 물이 크게 깨끗할 리야 없겠지만 그 물에서 빨래하는 여자를 보면서 참으로 오랫만에 보는 풍경이라 많이 반가웠습니다. 물가는 한가해 보이지만 물 건너 양쪽으로 들어가보면 사람들이 산을 이룰 정도로 많고, 아침부터 먹고 사는 것을 흥정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저는 도심보다 이런 한적한 시골모습을 더 좋아하는데 도심 안에 이런 모습을 지닌 마을이 있다는 것이 마냥 신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