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에 충실해야,,,,

2011. 2. 16. 16:06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사진을 찍을 때에 삼각대가 필수라는 것을  아주 초반에 알았습니다.

처음에는 맨프로트055 삼각대를 가지고 다니면서 그냥 쓰지 않고 찍었는데

나중에 전시회를 하려고 사진을 확인해 보니 다 흔들렸다고 해서 그때부터

삼각대를 썼습니다. 맨프로트055가 너무 작다는 생각에 075, 058을 쓰기도 했고,

거금을 들여 짓죠 알미늄을 구입하여 오래 썼습니다.

 그게 무거워서가 아니라 괜한 겉멋에 짓죠 카본을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는 무조건 삼각대를 쓰는 것이라고 알고 있다가 근래에 디카를 

쓰면서 삼각대 없이도 잘 나온다는 생각에 한동안 그냥 찍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삼각대 없이 사진기를 들고 나갈 때도 많았고, 중국에 갈 때도

삼각대를 두고 갔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까 사진이 오른 쪽으로 기운 것들이 많고, 확대하면 흔들렸다는

느낌이 들어서 다시 삼각대를 쓰기로 했습니다. 어제 사진에 대해서 많이 아시는 분과

대화를 나누다보니, 라이카 M이라고 해도 삼각대를 쓰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아무리 큰 소리를 쳐도 삼각대를 장착하고 찍은 사진과 그냥 찍은 사진은 다르다는 말을 해서

저도 거기에 공감했습니다.

 사진을 잘 찍는 것, 원칙에 충실한 것 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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