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할 수 있는 대답
2011. 2. 22. 19:36ㆍ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어디가서 제가 사진을 찍는다고 하면, 대부분 묻는 말이 "무엇을 찍느냐?"입니다.
사진을 찍는다는데 무엇을 찍느냐고 물으면 대답하기 난처합니다. 아마 풍경사진을 찍느냐?
무슨 생태사진을 찍느냐? 사람만 찍느냐? 이런 질문인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대답하기가 어렵습니다.
사진을 찍는다고 하년 그런 사진을 다 찍기 때문입니다.
엊그제 샤갈 그림전시회에 가서 퍼뜩 느낀 것이 있습니다.
예술에서 빼어놓을 수 없는 가장 중요한 가치가 사랑이라는 샤갈의 말을 보고,
저도 그 생각을 했습니다.
세상에서 사랑보다 더 소중한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 사진에서는 '사랑' 하나만 가지고는 무엇인가 부족하여 거기에 '생명의 위대함'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제가 찍을 사진의 주제는 '생명의 위대함'과 '사랑의 아름다움'입니다.
제가 찍는 사진들이 과연 여기에 합당한 사진일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이런 생각으로 사진을 찍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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