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
2011. 2. 27. 18:53ㆍ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오랫동안 너무 가물어서 오늘 내리는 비는 단비이자 봄비입니다.
가문 땅에 내리는 반가운 비를 단비라고 하던데 바람만 불지 않는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지난 번에 신성카메라에서 포익틀랜더 35/2.5 렌즈를 35만원에 구입했습니다.
라이카 L마운트였는데 3일 뒤에 우리카메라에 그 렌즈를 가져갔더니, 수입공급처인 억불에서
10만원만 쳐주면 된다고 했다길래 그 렌즈를 다시 신성으로 가져갔더니 그대로 35만원에 계산해서
거기에 있는 펜탁스 FA20-35/4.0 렌즈를 40만원에 가져 왔습니다. 그러니까 5만원의 차익을 준 겁니다.
그러다가 검색을 해보니 그 렌즈보다는 펜탁스 F50/2.8 마크로 렌즈가 더 값이 나가길래 한 달 뒤에
바꿔 달라고했더니 제가 한 달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5만원은 제해야 하는데 아는 사이이니 언제고
여유 있을 때 달라고 하면서 50/2.8 렌즈를 45만원에 내주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뒤에 보니까 더 깨끗한 렌즈가 들어왔길래 가서 바꿔 왔고, 오늘 그 렌즈를 45만원에
장터에서 팔았습니다. 렌즈 하나를 잘못 샀다가 제 값을 돌려받기 위해서 몇 번을 바꿔치기 한 셈입니다.
펜탁스 일부 렌즈들은 샆이나 장터나 가격이 같아서 가지고 있으면 손해보지는 않으니 놀라운 일입니다.
단비 속에 렌즈 보내려고 돌아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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