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옷장 정리,,,
2011. 3. 28. 21:06ㆍ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어제 집에서 쉬면서 가방을 정리해보니 또 열 개가 넘었습니다,,,
예전에 한 번 여나믄이나 되는 가방을 아는 사람들에게 나눠 준 적이 있는데 어느 사이 또 그렇게 쌓인 것입니다. 그래서 몇 개를 장터에 내어 놓았습니다. 다 오래 된 것이고 비싸게 산 것이 아닌 것도 있어서 큰 값이야 받을 수 없겠지만 안 쓰는 몇 개는 없어도 될 것 같아서 저렴하게 내어놓았습니다.
역시 빌링험은 이름 값을 합니다. 사용감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제법 오래 된 것인데도 하들리 프로가 8만원에 바로 나갔습니다.
로우프로 아주 예전 것과 매틴도 10년이 넘었는데 각각 5만원에 나가서 작은 가방 하나까지 네 개를 정리했습니다. 그러고도 배낭형 세 개와 숄더 형 세 개가 남았으니 지금까지 산 가방이 족히 100개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진기와 렌즈는 다 정리해서 이제 팔아먹을 것이 없다고 했더니 가방이 네 개나 나갈 줄은 저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남은 것은 내어 놓을 것들이 아닙니다.
봄이 되면 옷장 정리를 한다더니 제가 그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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