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과 영상의 차이가 커서
2011. 4. 28. 10:27ㆍ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그저께 필름을 찾아다가 스캔을 맡겼는데 어제 찾아왔습니다.
일이 바빴는데도 필름을 확인하기 위해서 시청앞에 들렀고, 다시 일을 보고 집에 들어왔더니,
열두 시가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많이 늦었지만 루페로 필름을 확인해보니 마음에 들어서 아침에 들뜬 마음으로 스캔 받은 사진을 다운 받아 학교에 가지고 와서 보니 영 아닙니다,,,,
네거필름 같으면 잘 모르겠지만 슬라이드필름은 루페로 보면 웬만큼은 확인이 되기 때문에 그 정도는 될 거라는 생각에 킴퓨터로 봤더니 색도 그렇고 세밀하게 살아나질 않습니다. 보정을 하면 좀 나아질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할 시간도 없고 할 줄도 몰라서 그만두었습니다.
제가 가진 라이카 35/3.5 스마론 렌즈가 초창기 렌즈여서 후기 것으로 교체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필름 상으로 보면 현재 렌즈도 괜찮은 것 같아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라이카 올드렌즈는 로또와 같아서 어떤 렌즈를 만나느냐가 무척 중요하다고 들었는데 제가 가진 것은 넘버의 숫자가 여섯 자로 뒤에 나온 일곱 자 보다 한 자리가 적고, 넘버도 잘 보이지 않아서 일곱 자리의 렌즈로 바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충무로에 나가서 확인해보고 렌즈 성능이 그런대로 괜찮다면 교환하지 않고 그냥 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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