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 적, 삼성?

2011. 10. 2. 21:22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삼성은 이제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전자기기 메이커가 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삼성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집단으로 존재하지만 삼성의 적은 국내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국내외에서 공공의 적이 되고 있는 삼성, 그러나 삼성이 있기에 자랑스럽습니다.

아래는 어느 신문의 사설입니다.

 

<대만 훙하이(鴻海)정밀공업의 궈타이밍 회장이 일본에 와서 일본 전자업체 관계자들에게 일본과 대만 기업이 힘을 합치면 삼성을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닛케이(日經)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기업과는 친구이고 적(敵)은 서쪽에 있다며 이 같은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훙하이 그룹은 세계 최대의 ODM(위탁생산)업체로 애플 아이폰을 생산하기도 한다. 일본 기업의 공감을 얻어내려는 기업 전략일 것이지만 궈 회장의 발언을 객담으로 흘려듣기에는 뒷맛이 개운치 않다. 한때 반도체 LCD 등에서 한국 기업과 자웅을 겨뤘던 대만이다. 그런 대만의 전자업체들이 세계 전자시장에서 밀려나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일본 기업과 연횡을 모색하고 있는 형국이다.

일본의 삼성 때리기도 이미 도를 넘어선 지 오래다. 닛케이 신문은 사설을 통해 연일 삼성을 공격해왔다. 삼성 타도에 총력전을 펼치기 위해서는 일본 정부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극우세력의 발언을 그대로 경제 영역으로 옮겨놓은 듯한 사설을 주저없이 게재하고 있는 닛케이 신문이다. 독일 법원이 여론의 뭇매를 맞으면서 삼성 갤럭시탭의 독일 판매를 금지한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소위 삼성 포위망이 구축되고 있는 중이다. 이건희 삼성 회장이 애플의 특허 공격에 대해 "못이 튀어나오면 때리려는 원리"라고 밝힌 것과 맥을 같이 하는 움직임들이다. 엊그제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의 삼성 관련 기사는 이죽거리는 논조여서 읽는 이의 가슴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우리는 그동안 숨막히는 기업 전쟁에서 삼성의 추격전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잘 기억한다. 삼성, 아니 우리 기업의 수출전사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뛰어 오늘의 한국을 만들어 왔다. GE의 전자레인지 외주 제안을 받고 하룻밤 사이에 제안서를 만들어내는 기업은 한국 기업들밖에 없다는 얘기는 유명하다. GE 관계자가 삼성 직원들의 충혈된 눈을 보며 고개를 숙였다는 얘기도 있다. 한국 기업들은 그런 기업문화를 만들어왔다. 지금 한국 기업의 성공을 질시하고 좌절시키려는 움직임들이 일본 대만을 비롯한 경쟁국가들에서 눈에 띄게 강화되고 있다. 삼성에 대한 여론 공세는 머지않아 자동차 등에도 옮겨붙을 수 있다. 예민한 관찰과 세련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얘기를 들으면서 생각하는 바는 다 다르겠지만 우리에게는 삼성이 있다는 것이 큰 힘이고 자랑입니다. 지금도 삼성을 못마땅해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들이 삼성에게 무슨 이익을 준 적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말 만들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별의 별 이야기를 다 하지만 그래도 삼성이 있기에 우리나라 전자산업이 큰 소리 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