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각 렌즈로 사진 찍기
2011. 10. 3. 19:04ㆍ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 사진이 마음에 안 들면 한 발짝 더 다가가라,' 로버트 카파가 한 말 같은데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예전에는 망원렌즈 없이 사진을 찍었지만 지금은 SLR 사진기 방식의 발달에 따라 초망원렌즈도 거리낌없이 사용하는 시대입니다.
저도 줌이 되는 망원렌즈를 좋아하는데 현재는 줌 망원렌즈가 없습니다.
그냥 단초점 망원렌즈를 가진 겁니다. 이 망원렌즈를 쓰려면 삼각대가 필수인데 삼각대를 가지고 나가려면 너무 거추장스럽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28, 35, 50, 90mm 의 초점을 가진 렌즈만 가지고 나가봤습니다. 역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엊그제 경주에서 찍다 남은 필름을 소진하기 위해 경복궁에 갔더니 휴일이라 사람들이 무척 많아서 표를 끊는데도 한참 줄을 서야 했습니다.
소요 님 얘기대로 사진기 들이대면 다 손으로 얼굴을 가리는 시대가 되어서인지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가까이 가서 사진기 들이대는 일은 생각처럼 쉬운 것이 아닙니다. 카파나, 잘로먼, 브레송 같은 유명 사진가라면 서로 모델이 되겠다고 달려 올지도 모르지만 별 볼 일 없는 사진인에게는 찍히는 것이 부담스러운게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풍경사진을 찍는데는 광각렌즈를 쓰는 것이 당연한 일이겠지만 사람이 들어가는 스냅사지에는 아무레도 망원렌즈가 더 유리하다는 생각을 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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