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받은 잔치

2011. 12. 2. 11:52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이미 연예계 뉴스에서는 여러 번 나와서 아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오늘 영화배우 유지태와 김효진 양이 결혼식을 합니다. 갑자기 티비방송이 늘어나서인지 벌써 이 방송 저 방송에서 결혼식 얘기가 자주 나와 조금 의외라고 생각하지만 저도 초대를 받아서 결혼식에 참석하려 합니다.

 

 두 사람과 직접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고 효진 양 아버지가 우리 학교에 근무하는 선생님이라 몇 장 배정된 초대장을 저도 받게 된 것입니다. 솔직히 여느 결흔식과 다를 거야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젊은 교사들이 서로 가고 싶어하는 기현상이 있었습니다.

 

 초대장을 받은 사람만 갈 수 있다고 하던데 저는 학교에서 고참대열에 속하기 때문에 저까지 받은 것 같습니다. 사진기를 가지고 가서 거기 오는 예쁜 여자들 사진을 찍어다 달라는 부탁을 많이 들었지만 오늘 아예 사진기 안 갖고 나왔습니다. 제가 지금 그런 짓을 할 나이는 지났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구혜선과 한효진이가 온다고 해서 두 여자 얼굴이나 가까이서 보고 싶은데 그거야 제 바람이고 어디 마음대로 되겠습니까? 무슨 영화제 수준의 스타들이 대거 참석할 거라고 듣기는 했는데 거기 가서 여자 보겠다고 기웃거리는 것도 우습고 이왕 가는 거, 음식이나 맛이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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