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 모드의 주말
2011. 12. 3. 11:20ㆍ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저는 와인을 몇 번 마셔보지 않았지만 시금텁텁하고 뜳은 맛이 있어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제 호텔에서 나온 화이트와인을 마셔보니 마주앙의 맛이 아니라 '이거 괜찮은데,,,'였습니다. 그런데 안주도 없이 자꾸 따라주는 술은 정말 싫었습니다.
와인을 마실 때 안주를 안 먹는 것은 아니겠지요? 조금 신경 쓰서 안주도 좀 제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습니다. 결국 나와서 곱창에 소주를 마셨는데 역시 제 입맛에는 그게 나았습니다. 아니 곱창 안주에 와인을 마시면 좋을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은 고량주를 마실 것 같습니다. 중국여행동우회 모임이니 양꼬치에 고량주를 마시는 것이 어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게 낮의 모임이고 저녁에는 초등학교 동문의 밤에 가서 소주를 마십니다. 시골 초등학교이고 졸업생이 총 1800여 명 밖에 안 되지만 동문의 밤에 150명 안팎이 모입니다. 술잔을 주는 사람도 많고 줘야할 사람도 많아서 걱정입니다.
내일은 제자 결혼식이 있어서 거기 갑니다.
또 마시고 웃어야합니다. 오늘, 내일은 완전 전투모드입니다. 살아와야지요.
좋은 주말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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