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19. 07:50ㆍ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에릭 김'이라는 사진인이 사진에 관한 100가지 팁이라고 해서 게시판에 올려 놓은 글이 있는데 저도 상당히 공감이 가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100가지에 대해 글을 하나씩 써도 충분할 것 같은데 제게 가장 인상이 깊은 부분 몇 가지를 옮겨 봅니다.
10. 필름은 디지털보다 더 낫지 않다.
11. 디지털은 필름보다 더 낫지 않다.
12. "마술 같은" 카메라나 렌즈는 없다.
13. 더 좋은 렌즈가 여러분에게 더 좋은 사진을 주지는 않는다.
누구나 자기에게 익숙한 것이 낫습니다.
남들이 더 낫다고 해서 바꿔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거기에 익숙해질 때까지는 결코 자기가 오래 하던 것보다 마음에 들지 않을 겁니다. 제가 요즘 실감하는 부분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다만 필름과 현상료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돈 안드는 방법으로 하려다보니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언제가 익숙해지면 이런 말도 안하게 되겠지요.
사진기는 기계일 뿐이고 그 조작은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신기종이 나왔다고 해서 그 새로운 기종이 더 놀라운 기능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파인더로 보고, 초점을 맞추고 셔터를 눌러서 사진을 찍는 것은 어느 사진기나 다 똑같습니다.
비싼 렌즈, 아포나 이디, 엘 렌즈가 가격은 훨씬 비싸지만 그 가격만큼 더 좋은 사진을 만들어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런 렌즈를 갖고 싶은 것은 단순한 욕망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최악의 조건에서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런 상황은 생애에 몇 번 오지 않습니다. 더 좋은 것을 같고 싶은 욕망을 제조업체가 이용하는 것입니다.
요즘 RAW를 이해햐기 위해서 자료들을 검색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RAW, RAW, 하면서도 제대로 이해하고 말을 하는 것인지는 의문이 많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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