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2014. 3. 2. 18:52ㆍ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은 관심이고, 만남이며, 사랑입니다
지난 금요일에 친구들하고 모임이 있어서 결성에 다녀왔습니다.
양지쪽에 개불알꽃이 막 피어나고 꽃다지도 피고 있었습니다. 친구네 집에 있는 산수유는 제법 크게 망울이 자랐던데 오늘 창경궁에 나가보니 서울이 기온이 높다고 해도 결성보다는 더 낮은 지 아직 망울이 벌어질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산수유와 생강나무가 가장 먼저 꽃을 피우기 위해 바람 속에서도 꽃망울이 조금씩 벌어지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창경궁 숲에도 많은 식물들이 자라는데 제가 생각하고 갔던 것보다는 더 더디게 봄을 맞이하는 거 같습니다.
제가 겨울에도 지지 않는 잎이 찔레나무와 으름넝쿨이라고 했는데 하나 더 추가입니다. 철쭉나무도 겨울에 잎을 내어 놓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철쭉은 겨울에 잎이 피었다가 추위에 얼어 죽으면 그 잎 아래에서 다시 잎이 나오는 일입니다.
이미 통영에는 매화가 피었다고 하는데 서울에서 꽃을 보려면 3월 20일은 지나야 할 것입니다. 그래도 봄을 느껴보시라구 아직 피진 않았지만 봄기운이 도는 산수유, 생강나무, 진달래, 목련과 철쭉나무를 올려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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