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9. 17:46ㆍ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은 관심이고, 만남이며, 사랑입니다
지금 동해안 지방에는 1m 가 넘는 눈이 내려 난리인가 본데 서울도 꽤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어제 오전부터 거의 종일 내렸는데 눈이 착하게(?) 내려서 눈이 온 양에 비해서는 아주 수월했습니다. 어제는 날이 포근하여 눈이 내리면서 녹아 전혀 쌓이질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어제 오후에 동네 뒷산에 갔다가 왔는데 두 시간 반 동안 제법 많은 눈이 내려서 내심 눈이 쌓일까 기대를 했는데 저녁 아홉 시 까지는 다 녹았습니다. 그 이후에 온 눈이 쌓였는데 그게 한 5cm 내외 정도가 된 거 같습니다.
어제는 토요일이라 차량이 그래도 적었고 집집마다 사람들이 있어서 눈을 치운 곳이 많아 웬만한 곳은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게으른 사람들이 사는 곳은 어제 온 눈이 녹다가 얼어서 아침에 길이 미끄러운 곳이 많았다고 합니다. 저도 집을 나가다보니 우리 동네만 괜찮고 다음 동네부터는 얼어서 몇 번을 미끄러질 번 했습니다.
2월에 오는 눈은 물기가 많고 쉽게 녹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데 문제는 양이 많으면 나무들이 다 그 무게에 눌리어 부러지거나 찢어지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몇 년 전에 2월에 내린 눈으로 인해 경복궁과 창경궁의 소나무들이 큰 해를 입었는데 이번에는 다행히도 녹으면서 내려 그런 불상사가 없었기에 착한 눈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눈이 내린 덕분에 오늘 경복궁에 가서 사진을 조금 찍고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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