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래 불사춘
2015. 4. 10. 21:00ㆍ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은 관심이고, 만남이며, 사랑입니다
주말이면 쉽게 가는 곳이 경복궁이었는데 지난 겨울에는 간 날이 거의 없었습니다.
사람의 행동이 습관에 의해 움직여진다는데 왜 갑자기 발길이 뜸해졌는지 알 수가 없지만 오랫만에 가보니 좀 낯선 느낌이었습니다.
지난 주 토요일에 갔을 때도 그런 느낌이었는데 오늘도 낯선 느낌이라 조금 놀랬습니다.
예전에는 봄이 되면 하동으로 구례로, 청송으로 안 돌아다닌 곳이 없었는데 근레에는 가까운 곳으로 나다니다가 이젠 그것도 시들해진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춘래불사춘, 붐이 왔어도 봄이 아니라고 하더니, 아직 제 마음에는 봄이 온 거 같지가 않습니다.
봄만 되면 멀리 구례로, 하동으로, 산동으로, 아니면 가까운 이천 백사면이나 양평으로 꽃사진을 찍기 위해 밤을 낮삼아 돌아다녔는데 그런 흥이 나지 않아서 걱정입니다.
아무래도 올 봄 사진은 오늘 찍은 걸로 마감을 해야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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