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21. 07:05ㆍ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오늘 어느 뉴스에 '웃지 못할 코메디'라는 제목의 글이 나왔습니다.
제가 봐도 정말 그 말이 딱 맞다는 생각입니다. 한화이글스가 감독을 경질할때마다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고 얘기한다더니 이젠 대한민국 정치판에서 대통령이 임명한 검찰총장을 야당이 아닌 여당에서 자진 사퇴하라고 압력을 넣고 있다는 겁니다.
제가 보기엔 '웃지 못할 코메디'라기 보다는 차라리 '쓴 웃음이 나오는 코메디'가 더 나을 것 같습니다.
<미래통합당은 20일 "선거 끝나기 무섭게 검찰총장 한 명 몰아내자고 장관과 여당이 총동원되는 웃지 못할 코미디를 국민들이 목격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통합당은 이날 김은혜 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내고 민주당의 윤 총장에 대한 거취 압박 등 상황에 대해 "법사위(法司委)를 법사위(法死委)로 만드는 문재인 정권의 우스꽝스러운 광대극"이라고 직격했다.
김 대변인은 "지금 범여권은 윤 총장 사퇴 관철에 여념이 없다"며 "권력의 눈치를 보지 말라고 임명한 윤 총장에게 정부여당은 '권력의 눈치를 보라'고 노골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라고 177석, 국민이 몰아준 게 아니다"라며 "감당할 수 없는 권력에 그들은 도취되어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김 대변인은 "위안부 할머니를 앞세워 사익을 챙긴 혐의의 윤미향 사태, 조국 수사,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등 정권 후반기 자신들에게 불리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민주당이 왜 30년 원칙을 뒤엎는 무리를 해서라도 법사위를 가져가려 했는지 이제 이해가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려움의 발로인가, 법에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이라도 타격 대상으로 공표해 십자포화 퍼부어 얼얼하게 만든다"며 "그렇게 자욱해진 포연 속에 정권의 허물을 가리고 싶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설훈 민주당 최고위원은 전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 회의 직후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각을 세우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상황에서 나라면 그만둘 것"이라고 단언했다.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를 지냈던 우희종 서울대 교수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총선에서 집권당이 과반을 넘는 일방적 결과는 굳이 이야기 하지 않더라도 윤석열씨에게 빨리 거취를 정하라는 국민 목소리였다"고 사퇴를 촉구했다.>뉴스1, 성동훈 기자.
설 아무개라는 사람, 예전에 DJ 꽁무니 따라다니면서 대통령 선거 때 뜬금없이 '이회창 후보가 돈을 받았다'고 소리질렀다가 실형을 받은 걸로 기억합니다. 그 공으로 여전히 민주당 안에서 힘을 쪼매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서울대 교수라는 우 아무개도 아마 '조국 팬'으로 보입니다.
저렇게 남의 일에 흰소리하면서 떠들다가 그 공을 인정 받으면 한 자리 꿰어찰 수 있을 거라는 계산에 제 분수 모르고 날뛰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정말 웃을 수 있는 코메디나 좀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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