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질 한 번 않한 것들이

2020. 6. 22. 08:45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이젠 '한국전쟁'이라는 말이 많이 퇴색하여 그때의 참상을 기억하는 사람도 그리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때에 20대가 막 되었던 분들이 지금은 90대로 바뀌었으니 세월이 그만큼 간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전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상태로 이어지고 있고 우리 대한민국이 남과 북으로 나뉘어 오늘도 전쟁의 불안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70년간 우리 대한민국이 이룬 성과에 대한 설문조사가 있었다고 합니다.

 

<25일은 한국전쟁이 일어난 지 70년이 되는 날이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은 19531인당 국민소득 76달러인 세계 최빈국에서 2019년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 국내총생산(GDP) 규모 세계 12위로 성장했다. 그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경제ㆍ산업ㆍ사회적 성과는 무엇이었을까.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1000명을 조사한 한국전쟁 70, 대한민국을 만든 이슈 대국민 인식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이슈를 묻는 문항은 경제ㆍ산업ㆍ사회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우리 국민들은 한국전 발발 후 지난 70년간 대한민국의 가장 큰 업적으로 각각 IMF 극복, 삼성의 반도체 진출, 국민건강보험제도 실시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부문에서는 19531인당 국민소득 76달러인 세계 최빈국에서 2019년 국민소득 3만불 이상, GDP 규모 세계 12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것과 관련해 국민들은 IMF 외환위기 극복(52.1%)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응답했다.

 

이어 88서울올림픽 개최(42.9%), 새마을운동(39.6%) 및 경제개발 5개년 계획(39.1%)을 꼽았다. 연령별로는 세대별 경험에 따른 순위차가 나타나, 20~50대는 IMF 극복을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응답한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민국 산업 발전과 관련해 국민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이슈로 삼성 반도체 진출(64.2%)을 꼽았고, 이어 포항제철 설립(35.9%), TV 세계시장 석권 등 디스플레이 강국(35.9%), 네이버카카오 등 IT벤처 신화(33.9%)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0~30대에서는 삼성 반도체 진출에 이어 네이버·카카오 등 IT 벤처 신화, TV·디스플레이, 5G를 꼽은 반면, 60대는 삼성 반도체 진출에 이어 포항제철 설립, 현대중공업 조선소 설립 순으로 응답해, 2~3위권에서 연령대별 차이를 보였다.

 

사회 부문에서 국민들은 국민건강보험(80.0%)을 가장 기억에 남는 이슈로 꼽은 데 이어, ·중등 무상교육(40.3%), 금융실명제 실시(39.5%), 국민연금제도 도입(39.4%) 순으로 응답했다. 국민건강보험제도를 선택한 비율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많았으며, 특히 60대 이상은 93.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산업 부문과 달리 압도적으로 '국민건강보험제도 실시'(80.0%)를 꼽은 것은 올해 초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팬데믹의 충격으로 질병과 의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경련은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국민 83.9%는 우리나라를 선진국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코로나19 K-방역(36.1%)이 그렇게 느끼게 된 가장 큰 계기였다고 응답했다. 이어 1인당 국민소득 3만불-인구 5000만명을 의미하는 '3050 클럽국 진입'(15.2%)과 선진국들의 모임인 세계경제개발기구, 'OECD 가입'(13.5%)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응답으로는 안전한 치안과 높은 교육 수준 등이 있었다. 한편, 우리나라를 선진국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16.1%에 달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국민들은 국민소득 4만불 달성 등 한국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저출산·고령화 대응'(28.3%)이 가장 시급한 개선과제라고 응답했고, 이어 '일자리 창출'(23.0%)'차세대 반도체 등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16.8%) 순으로 꼽았다.

 

이 밖에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사회갈등 해소를 통한 사회통합'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16.4%에 달했다. 연령대 및 지역별로는 30~50대와 대부분의 지역에서 '저출산·고령화 대응'을 가장 우선과제로 뽑은 반면, 20대와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일자리 창출'이 가장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들은 한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해야할 산업으로 '신재생에너지'(20,0%)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인공지능'(16.2%), '바이오·헬스'(13.4%), '지능형 반도체'(13.3%) 순이었다. 응답자 특성별로는 남성은 '인공지능'20대는 '5G 차세대통신'을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국민 과반수 이상이 최우선 과제로 저출산고령화 대응 및 일자리 창출을 꼽은 것과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신재생에너지와 인공지능 등이 선정된 것이 눈에 띈다""이를 위해서는 민간이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관련 산업을 적극 개발하도록 정부 차원의 규제완화와 세제지원으로 기업활력을 제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뉴시스, 고은결 기자. 중앙일보, 최선욱 기자.

 

선진국이니 후진국이니 하는 말이 달갑지 않지만 우리 대한민국에 전쟁이 났던 그 시절에 비한다면 정말 눈부신 성과를 이룬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가 없을 겁니다. 이 성과는 누구 한 사람의 노력이 아닌 우리 국민 모두가 애 쓴 결과입니다.

 

요즘에 와서 좌파들이 득세하면서 그간 우리 국민이 피땀흘리며 이룬 성과를 마치 누구 만들어 준 것처럼 생각하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지금 큰소리 치고 있는 것들은 그 전쟁에서 피 한 방울 흘린 사람도 없고, 많은 사람들이 땀 흘려 일할 때에 현장에서 같이 삽질을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입으로만 떠들고 마치 자신들이 무슨 역할이라도 한 것처럼 떠드는 것이 역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