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11. 07:33ㆍ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독식'은 (1.혼자서 다 차지하다. 2.이익을 혼자서 다 차지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 사전에 나와 있습니다. 요즘은 대통령이 독식하는 시대가 되더니 이젠 장관도 그렇게 하는 세상으로 가나 봅니다.
검찰에서 무슨 '누구의 사단'이라는 말을 없애게 되었다고 하더니 그게 다 '추 아무개 사단'으로 만들기 위한 위장 전술이었나 봅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사장 인사로 자신의 측근들을 전진배치 한 데 이어 중간간부 인사도 속도를 내면서 주요 권력 수사의 바통을 넘겨받을 핵심 간부인 차장·부장 검사가 누가 될지에 대해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 안팎에서는 다음 주 중 이뤄질 차·부장 검사 인사를 통해 권력 수사 라인이 전면 재편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주 검사장 승진으로 공석이 된 서울중앙지검 1·3차장, 서울남부지검 1차장, 서울서부지검 차장 등 주요 보직의 경우 대부분 권력 연루 의혹을 수사 중인 곳들이다.
서울중앙지검 1차장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함께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 중앙지검 3차장은 정권 후반기 주요 특수 사건을 맡는다. 검찰 안팎에서는 후임 3차장으로 김형근(29기) 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장, 조재빈(29기)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 조사기획관 등이 거론된다.
특히 김 부장검사는 이 지검장과 과거 대검 등에서 수차례 손발을 맞춰오며 신임을 얻은 것으로 전해진다. 김 부장검사가 이끄는 반부패수사1부는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가 연루됐다는 의혹으로 주목을 받았던 ‘상상인 그룹’ 사건을 비교적 무난하게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장 검사 승진 대상 기수인 연수원 29∼30기도 대상이 될 수 있다.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과 하명수사 의혹을 수사 중인 중앙지검 공공수사 2부장도 물갈이 대상에 포함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해 검찰이 여당의 패배를 예상하고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위해 울산시장 수사를 준비했다고 주장했다.
한 검찰 간부는 “수사 당시 여당은 이미 큰 힘을 가졌을 때인데 검찰이 총선에서 여당 패배를 예상하고 대통령 탄핵을 준비했다는 주장은 말이 안 된다”면서도 “사실상 후속 검찰인사에서 울산 선거개입 수사팀을 공중분해 시키겠다고 예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검찰청 중간간부 인사도 물갈이가 큰 폭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검 과장 등 실무진은 최근 일련의 사태에서 일부 친여 성향 대검 부장(검사장)들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등을 돌리는 상황 속에서도 총장을 실질적으로 보좌해왔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의 ‘고립’을 공고히 하는 차원에서 이들 과장과 연구관을 대거 좌천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추 장관이 수사와 공판 등을 일선에서 실질적으로 지휘하게 될 중간 간부 인사에서마저 윤 총장의 손발을 묶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문화일보, 이희권·염유섭 기자.
독식을 싫어할 사람은 세상에 없을 겁니다.
하지만 명색이 '더불어'를 당명 앞에 붙인 사람들의 언행을 보면 그게 바로 양두구육(羊頭狗肉)이었습니다. 다들 큰 기대를 하고 있나 봅니다. 지금 정권에 대한 비리는 다 덮고 갈 거라고,,,,
그러나 그게 영원히 가려질 일은 절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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