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8. 06:41ㆍ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
“뉴스타파”는 ‘2012년 1월 27일부터 제작되는 인터넷 방송으로 광고와 협찬을 받지 않는 독립 언론을 표방한다. 운영은 후원회원들의 회비로 운영한다. 주로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YTN이나 MBC 등 각 언론사에서 해직된 기자들이나 프로듀서들이 제작을 맡는다.
전국언론노조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 방송에 대해 "MB정부에 장악돼 정권의 홍보방송이 돼버린 현실에서 제대로 된 방송에 대한 절박함과 해직언론인들의 복직을 요구하는 뜻이 담겨 있다"고 했다.’고 나무위키에 나와 있습니다.
저는 이런 매체가 있는지 알지도 못하지만 요즘 ‘다음’사이트를 도배하고 있는 매체가 미디어오늘, 오마이뉴스, 뉴스타파, 한겨레신문, 경향신문 등인데 그래서 제목을 보고 글을 읽고는 있습니다.
정권이 바뀐 뒤에 오로지 대통령과 그 주변을 비방, 비난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는 오미뉴한경은 과거 보수언론이라고 욕을 먹던 조중동을 훨씬 능가하고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저는 이들 매체를 진보라고 생각하지는 않고 좌파 언론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조중동의 대척점에 있는 오미뉴한경은 그들 나름의 사명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집중 공격하고 있는데 이를 탓하기 보다는 대통령도 이들에게 빌미를 주는 언행은 삼가는 것이 좋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아닌 한동훈 법무장관을 주 타깃으로 삼고 거기에 장관의 비리가 아닌 처조카까지 끌어들여서 일을 만드는 것은 좀 지나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허위 스팩을 이용해서 무슨 이득을 취했다는 것인지도 확실하지가 않은데 연일 열을 올리는 이유는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뉴스타파는 지난주부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딸과 처조카를 중심으로 한 미국 산호세 허위 스펙 네트워크를 추적해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네트워크에는 모두 14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는데, 표절과 데이터 조작 같은 연구 부정행위와 함께 저작권 위반같은 불법을 동원해 허위 스펙을 만들어왔습니다.
오늘 <주간 뉴스타파>는 산호세 허위 스펙 네트워크 학생 14명이 작성한 논문에 나타난 데이터 위변조와 조작 문제를 집중 분석합니다. 뉴스타파가 확보한 학생들의 논문은 모두 25편인데, 이 가운데 설문조사 등 데이터에 기반한 실증 연구 논문은 5편이었습니다. 저희가 이 5편의 논문을 하나하나 확인해보니 황당한 사례들이 많았습니다.
그 중 하나가 저희가 지난 화요일에 보도한 <시위에서 SNS의 역할과 영향 : 한국 촛불시위의 사례를 중심으로 파이썬을 이용해 데이터 시각화>라는 논문인데요, 이 논문은 뉴멕시코 주립대학교 이상원 교수의 논문을 표절한 것인데 짜깁기 표절을 하면서 데이터를 다른 곳에서 가져오다보니 한국의 촛불시위에 흑인과 히스패닉이 참여했다는 황당한 데이터가 논문에 실렸습니다. 오늘 다룰 얘기는 나머지 논문 4편에 대한 검증 결과입니다.
예상하실 수 있는 것처럼 나머지 논문 4편도 데이터 위변조와 조작으로 얼룩져 있었습니다. 한 논문에서는 미국 캘리포니아 성인들의 구강 건강과 불평등 문제를 다룬다면서 브라질 환자들의 데이터를 가져와 붙여두었고, 다른 논문들에서도 원논문의 가설과 방법론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데이터만 가져와 짜깁기 하다보니 데이터들이 뒤죽박죽 엉망진창이었습니다. 데이터 조작은 학문적 부정행위 가운데서도 가장 심각한 유형입니다. 논문들에 대한 자세한 분석 내용은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뉴스타파의 보도를 두고 일각에서는 직계 가족도 아닌 처조카의 논문까지 깨알같이 검증하는 것은 지나치지 않느냐는 지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저희가 보도하는 '산호세 허위 스펙 네트워크'에는 한동훈 장관의 처조카 뿐 아니라 딸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이 네트워크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한동훈 장관이 장관으로 임명되지 않아서 문제가 불거지지 않았다면 한동훈 장관의 딸 역시 처조카들과 매우 비슷한 방식으로 스펙을 쌓아 미국 명문 대학에 진학한 뒤 유학파 출신의 엘리트로 돌아왔을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뉴스타파가 드러내고자 하는 것은 산호세 허위스펙 네트워크에 참여한 한동훈 장관 처가 등 14명 아이들의 일회적인 반칙이 아닙니다. 돈과 정보, 반칙과 불법을 통해 계급을 재생산하고자 하는 1% 기득권의 행태를 보다 선명하게 드러내고 과연 이대로 괜찮은 것인지를 묻고자 하는 것입니다.
한동훈 장관은 검사 시절 채널A 기자와의 대화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사회가 모든 게 다 완벽하고 공정할 수는 없어. 그런 사회는 없다고. 그런데 중요한 건 뭐냐면 국민들이 볼 때 공정한 척이라도 하고 공정해 보이게라도 해야 돼." 이런 말을 했던 사람이라면, 그리고 공정과 상식을 내세워 당선된 윤석열 정부의 법무부 장관이라면 저희가 던지는 질문에 대답해야 할 의무가 있지 않을까요?>뉴스타파 뉴스타파
공정을 그렇게 주장했던 문재인 대통령 시절의 조 아무개 법무장관의 자녀들 허위 스펙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던 사람들이 왜 갑자기 윤석열 대통령의 법무장관 처조카에 대해서 공정과 상식을 내세우는지 안쓰럽습니다.
한동훈의 딸에 관한 것도 그 딸이 만들지도 않은 스펙에 대해 주장하는 것은 더 황당합니다. 직접 공격할 혐의가 없으니 처조카를 인용해서 얘기하는 것이 아닌가 판단이 됩니다.
과연 이게 제대로 된 방송의 절박함인지 황당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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