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13. 07:54ㆍ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
“불편러” 혹은 ‘화이트불편러’는 ‘사소하더라도 옳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불편함을 그대로 드러내어 주위 사람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프로불편러’는 ‘식견은 짧고, 신념은 갈팡질팡하면서, 뭔가 사건만 터졌다 하면 이것저것 쓸데없는 트집 잡기에만 혈안이 된 사람들을 비꼬는 신조어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사회통념상 전혀 문제될 것이 없고 아무 의미 없는 단순 표현이나 현상을 쓸데없이 과대해석 하거나 악의적으로 왜곡할 목적을 가지고 소모적인 논쟁을 부추기는 투덜이, 불평분자들을 한데 지칭하는 단어라고 합니다.
저는 웬만한 것은 다 참고 견디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다른 사람들도 저를 그렇게 보는지는 판단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잘못된 것은 반드시 지적을 해야한다고 생각할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몇 번 가지는 않았지만 중국에 단체여행을 가보면 식탁이 별로 손이 가지 않는 음식들이 여럿 나오고 식탁 위에 다 올려 놓을 수가 없을 정도로 음식이 많이 나와서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가이드에게 그런 얘기를 했더니, 중국에서는 열 사람이 같은 식탁에 앉으면 반드시 열 사람의 음식을 시키는 것이 예의라고 합니다.
그래서 똑 같은 것을 안 시키고 골고루 시키다보니 손이 안 가는 것도 많고 가짓수가 많아 보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게 맞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우리는 세 사람이 가서 두 사람 것만 시키고는 접시를 더 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음식점주의 하소연을 들은 뒤부터입니다.
잘못된 것을 시정하려는 사람도 있어야 하고, 또 그것에 대한 반론도 필요하겠지만 다른 사람들 눈에 좀 거슬리는 언행은 조심하는 것이 사회생활의 기본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카페 사장이 이른바 ‘진상 손님’을 비판하는 사연을 온라인상에 올려 동종업자들의 공감을 샀다.
카페를 운영한다고 소개한 A씨는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1인 1메뉴’ 공지를 써 붙이는 이유는 일부 손님들의 이런 행태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면서 장문을 올렸다.
A씨는 “11시쯤 아주머니 손님 3분이 3000원짜리 아메리카노를 1잔 시키고 물잔 세 개에 나눠 마시더라”며 “3시간 앉아 있다 나갔는데, 몰래 빵도 먹었는지 의자랑 바닥에 빵가루가 떨어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부 음식 반입 금지’라고 쓰여 있는데, 몰래 먹을 거면 좀 깨끗하게 먹었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앞서 파스타 식당을 운영한다고 밝힌 B씨는 지난 4일 다른 커뮤니티에 “손님 5명이 커피만 마시고 갔다”며 “식사를 마친 손님에게 서비스로 커피나 차를 제공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아울러 “손님들이 자리에 앉자마자 ‘밥을 먹고 와 이따 주문할 테니 후식 커피를 먼저 줄 수 있느냐’고 요구했다”며 “커피를 제공하자 손님들은 2시간가량 식당에 머물다 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킨 메뉴는 파스타 1개, 샐러드 1개가 다였다”고 부연했다.
B씨의 글을 본 다른 자영업자는 “메뉴 1개당 커피가 1잔 제공되는 것과 식사 전 미리 제공되지 않는 것을 사전에 공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른 자영업자들은 “진상 손님은 안 받는 한이 있더라도 애초에 차단해야 한다”며 “예외를 인정해주면 당연하게 생각한다”고 입을 모아 B씨의 글에 공분했다.>세계일보. 임미소 기자
<‘영화 시작 전 햄버거 취식’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영화관에서 햄버거 먹는 것도 민폐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서 A씨는 “햄버거를 사 와서 영화 시작 전에 먹고 있었는데 뒷사람이 제 어깨를 툭 치더니 기분 나쁜 표정을 지었다. 제가 문제가 있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각기 다른 의견을 보이고 있다. 햄버거를 먹으면 안 된다는 네티즌들은 “냄새가 심해서 불쾌하다”, “밖에서 먹고 들어오면 되지 않나”, “냄새도 냄새지만 햄버거만 먹는 게 아니라 세트로 시켜 온 사람은 봉투랑 포장지 부스럭대는 소리 때문에 거슬리더라”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이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네티즌들은 “핫도그도 먹는데 햄버거는 왜 안되냐”, “오징어도 냄새 심한데 오징어는 괜찮나”, “영화 시작 하고 나서도 아니고 시작 전에 먹었다면 문제될 것 없는 것 같다”, “불편러들이 많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 2008년부터 영화관 내 음식물 반입이 허용된 후 이와 관련한 논란은 지속돼 왔다. 실제 영화관별 규정은 어떻게 돼 있을까.
CGV는 강한 냄새로 인해 영화 관람 시 다른 고객님에게 방해가 되는 품목에 한해 취식 후 입장해 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 메가박스는 강한 냄새로 인해 다른 고객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관람에 방해가 되는 품목이나, 다른 여러 영업장소 및 공연장 등과 동일하게 고객 여러분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안전사고 발생의 우려가 있는 일부 음식물은 외부에서 취식 후 입장해야 한다고 말한다.
롯데시네마 또한 냄새가 심해 다른 관객들에게 불쾌감을 조성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음식과 카펫이나 의자를 훼손할 수 있는 뚜껑 없는 음료수 등 영화 관람에 방해가 될 만한 음식 등은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이를 단속하거나 강하게 제한하는 것이 아닌 개인의 재량에 맡기기 때문에 이에 대한 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세계일보. 강소영 기자
지하철을 타면 거기 공익광고에 꽉찬 지하철 좌석에 앉은 아가씨가 햄버거를 맛있게 먹는 장면이 나오고 주변 사람들이 눈살을 찌푸리는 모습이 나옵니다. 배가 고프고 시간이 없다보니 지하철 안에서라도 허기를 때우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다른 사람을 생각한다면 그것은 좀 아니라는 얘기일 겁니다.
과자를 먹어도 부스럭거리는데 햄버거나 김밥은 냄새가 좀 심한 편이라 아무래도 눈총을 받게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소심해서인지 옆에 누가 있으면 음식을 먹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부스럭거리는 소리, 또 먹는 모습을 보고 누군가 먹고 싶어할까봐 차 안에서나 건물 안에서는 먹지 못합니다.
영화관에서 햄버거를 파는데 무슨 얘기냐고 할지도 모르지만 그것은 관람실 안에서 먹으라는 얘기는 아닐 겁니다. 남이야 먹든 말든 무슨 상관이냐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영화관 옆자리에서 부스럭거리거나 냄새가 나는 음식을 먹으면 집중도가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된다, 안된다를 얘기하기 전에 스스로 남에게 불편을 주는 행위는 조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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