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제자들 중에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여럿 있는 줄은 알고 있었지만 놀랄 때가 많습니다. 저도 사진을 삼십 초반에 시작해서 빨리 시작한 것은 아니라해도 꽤 오래 되었고 웬만큼의 장비는 다 써 보았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요즘 젊은 사람들의 장비를 보니 제가 예전에 어렵게 써 보았던 그런 ..

제가 20여 년이 넘게 사진을 취미로 했다고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사진을 한 것이 아니라 사진기와 렌즈를 만지며 보낸 세월이었습니다. 아니 다시 생각하면 사람을 만나면서 보낸 세월인 것 같습니다.... 가보카메라는 제가 사람을 만나고 사진기를 만나고 렌즈를 만난 제 정거장이었습니다. 누구나..

라이카에서 근래에 나온 사진 수만 컷을 확인했더니 대부분이 28mm에서 90mm 사이의 렌즈로 찍은 것이라 28 -90mm 줌렌즈를 개발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라이카의 R렌즈 대계에 나온 이야기니까 틀린 것은 아닐 겁니다. 제가 장거리 여행을 간다면 28 - 90mm 줌렌즈 하나와 20mm 내외의 단렌즈 하나 135mm 나 1..

50년 전통을 가졌던 가보카메라가 문을 닫을 거라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어제 회기동에 가서 은사님 친구분을 찹아 뵙고는 너무 많이 마셔 오늘 힘들게 충무로에 필름 맡기러 갔다가 가보에 들렀더니 무언지 횡한 느낌이 들어서 물어보니 문을 닫을 준비를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저도 요즘 ..

아주 예전에 호스만69를 구입한 적이 있습니다. 그 사진기가 마음에 들어서 호스만에서 나온 FA45를 구입해서 써 봤습니다. 제가 구입할 때 가격이 신동품으로 150만원했는데 지금도 그 가격을 유지하고 있더군요,,, 문제는 사진기를 휴대에 편리하게 만들다보니 너무 작게 되서 구경이 큰 렌즈를 쓸 수..

요즘 펜탁스클럽과 삼성클럽에서는 새로운 디카가 나오길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펜탁스는 K-7이라는 고급형 디카가 중급으로 나온다고 야단인데 아마 올 여름에는 구경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삼성은 지난 3월에 NX에 대한 발표가 있고는 그 뒤로 아무 말이 없지만 삼성제품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