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라 그런지
2007. 12. 18. 08:35ㆍ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요즘 여기 저지 장터에 괜찮은 기기들이 저렴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장터를 기웃거리지 않는다고 여러 번 다짐하고서도 시간이 나면 들어가는 것는 어쩔 수 없는 습관인가 봅니다.
저야 펜탁스맨이니 펜탁스클럽 드나드는 거야 하루에도 두세 번이고, 로커클럽, 그리고 SLR클럽까지 세 군데를 8
제집 드나들듯 하고 있습니다.
들어가봐야 다 사고 싶은 것들이긴하지만 요즘에 괜찮다 싶은 가격의 것들이 잘 안 팔리고 있어 보는 사람을 안타깝게(?) 하네요.
어제까지 보았던 파노라마사진기 노블렉스가 150만원에 나와 있던데 이 정도면 매우 저렴한 가격이라고 하고,
또 라이카 R8과 90mm/2.8렌즈가 세트로 100만원에 나와 있기도 합니다.
가격이 아무리 저렴해도 필요하지 않으면 안 사는 것이 사람들의 기본자세인데 저는 좋은 기기가 싸게 나온 것을 보면
아깝다는 생각이 자꾸 드니 이것도 병인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제는 굳이 필요한 것도 없고, 여유도 없어서 사고 싶은 것은 별로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여기저기 기웃거려 보는 것은 사진기에 대한 애착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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