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 홀,,,,

2008. 1. 16. 09:24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사진기도 기계여서 오래 쓰지 않거나 너무 많이 쓰면 고장이 나거나 부품이 닳아서 못 쓰게 됩니다.
사진기도 고장이 나지만 렌즈도 오래 쓰다보면 렌즈 안에 먼지가 들어가 쌓이고, 때로는 습한 기운 때문에 곰팡이가 생기기도 합니다.
기계는 뜯었다가 다시 조립하면 손상이 간다고 믿는 사람들은 웬만해서는 절대 뜯지 않지만 또 어떤 사람들은 기계이기 때문에 가끔 손을 보는 것이 좋다고도 말을 합니다.
저야 고장이 나지 않으면 절대 뜯지 않는 편이지만 엊그제 렌즈를 하나 확인하다 보니까 먼지가 너무 많이 끼인 것 같아서 청소를 부탁했습니다. 찾아보니 훨씬 깨끗해진 것이 아주 마음에 드는데 조립과정에서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사진기에 장착하면 미러가 걸리는 현상이 생겼습니다. 다시 가지고 나가 확인을 해보니 렌즈 자체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을 해서 조금 혼동스럽습니다.
오늘 다시 나가서 분해조립을 할 생각인데 렌즈를 분해조립하는 것도 독일제와 일제의 차이가 너무 크다고 합니다.
일제는 아주 단순하게 조립이 되어 있어 뜯었다가 조립하기가 어렵지 않지만, 독일제는 많이 복잡하여 조립하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이번에 맡긴 것이 칼 차이스 것이라 더 조심스럽습니다.






마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