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쯤 경주에 가 있어야 하는데....
2008. 2. 28. 14:36ㆍ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어제 사법고시를 본 제자가 있습니다.
늦은 나이에 시작하여, 어렵게 공부하는 것이 늘 안쓰러웠는데 이번에는 꼭 함격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어제 시험이 끝난 뒤에 가까운 제자들이 함께 모여 한 잔 했습니다. 오늘 경주에 가기로 한 녀석들 셋이 함께 했고,
이럭저럭해서 아홉 명이 만나 마셨습니다.
일곱 시에 시작한 자리가 술집을 문을 닫을 시간이라는 열 시 반까지 마시고는 맥주집으로 옮겨 열두 시가 다될 때까지 마셨습니다.
저도 오랜만에 긴장 풀고서 마셔댔더니 서너 병은 마셨나 봅니다. 아이들하고 옛날 이야기를 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술도 술술 넘어가서 정신이 없습니다.
결국 그 자리에서 경주행을 포기선언하고 완전 취해서 돌아왔습니다.
아침에 너무 힘들어 누워지내다가 이제서야 일어났습니다.
경주는 다음으로 미룰 수밖에 없는 일이었습니다.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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