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이면 화요일에....

2008. 2. 26. 06:15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어제 낮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아침에 보니 제법 쌓였습니다.
오늘 학교에 나가서 일을 보기로 했지만 눈이 왔으니 조금 게으름을 피워도 누가 뭐라고 하지는 않을 겁니다.
다만 오늘이 화요일 아침이라는 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차라리 어제나 내일이라면 훨씬 나을 것인데 화요일은 서울에서 별로입니다.
바로 경복궁과 창경궁이 휴관하는 요일이기 때문입니다.
덕수궁과 창덕궁이 월요일에 쉬고 오늘 문을 열지만 눈이 왔을 때의 고궁은 경복궁과 창경궁이 월등히 낫습니다.
아홉 시에 문을 여는 것도 문제가 되기는 하지만 덕수궁은 너무 좁은 곳이라 그렇고, 창덕궁은 안내원의 안내에 따라 움직여야 된다는 것이
부담이 되서 가고 싶지가 않습니다.
이런 날, 남들은 출근걱정이겠지만 방학 중이라 행복한 고민을 할 수 있다는 것도 흐뭇한 일인 것 같습니다.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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