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2008. 6. 15. 21:19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오늘이 작년에 돌아가신 선생님 1주기였습니다.
전혀 생각도 못한 일이었고, 너무 급작스런 일이라 얼결에 장례를 모셨는데 벌써 한 주기가 되었습니다.
성남공원묘지에 모셨는데 오늘 거기 다녀 왔습니다. 그런데 그 공원묘지가 너무 넓은데다가 '시안'이라는 이름으로도 되어 있어
찾는 사람들이 아주 애를 먹었다고 합니다.
저는 이미 여러 차례 가본 곳이라 버스를 타고 쉽게 갔는데 헤맨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선생님을 그렇게 오래 뫼시고 다녔는데도 변변히 찍어 놓은 사진 하나 없어서 내년에 책을 낼 때는
표지에 선생님 사진을 넣을 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여러 사람 앞에서 내년에 '마지막 휴머니스트(가제)' 라는 이름의 선생님 추모집을 내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여름 방학에 시작할 생각입니다.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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