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의 미학

2008. 12. 1. 17:34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사진은 기다림의 미학이라고 합니다.
좋은 조건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하고, 찍은 다음에 현상까지 기다려야하고
참고 기다려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진 뿐이 아니라 기다려서 손해를 보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기다리지 못하고 일을 저지른 다음에 후회하는 일이 더 많은 것이 인생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서울에 마음에 드는 것이 없다고 부산까지 찾아내서 사진기를 사고 났더니,
인터넷장터와 시내 점포에 괜찮은 기기들이 많이 나옵니다.
이럴 줄 알았더라면 2주만 더 기다려 볼 것 하는 생각이 들지만 이미 지나버린 일입니다.
기다리는 시간은 조금 힘들겠지만 기다리면 손해가 적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명심했습니다.





마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