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를 왜 사느냐?
2008. 12. 19. 10:01ㆍ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사진을 찍는 것에, 왜 찍느냐? 라는 의문을 갖기 시작하면 아주 복잡해집니다.
좋아서 찍는다. 취미다. 자아표현이다. 창작활동이다,,,, 셀 수 없이 많은 이유가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다 자신에게 타당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좋아서 찍는데 너는 왜 창작활동이냐? 는 식의 얘기는
전혀 통하지 않을 얘기입니다.
그러면 왜 사진기를 사느냐?
물론 사진을 찍기 위해서 사는 것이니까 이런 우문은 말도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사진기가 다섯 개인 사람이 또 하나를 더 산다고 할 때에, 지금 가진 사진기로 부족해서,
그러니까, 가진 것으로는 자신의 창작활동에 도움이 덜 되어서 더 좋은 것을 사느냐?
그렇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사고 싶어서, 갖고 싶어서 사는 것입니다....
저는 얼마 전에 라이카 R8 사진기를 구입했는데 상황이 더 좋아져서 손해를 감수할 만하다면
R9로 바꾸고 싶습니다. 9가 8보다 더 기능이 나으냐? 아니라고 합니다. 거의 차이 없습니다.
그러나 갖고 싶은 마음은 어쩔 수가 없는 것입니다.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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