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는 사람이야 없겠지만

2009. 6. 14. 19:49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이미 10여 년 전에 나온 007영화 19편 언리미티드에서 본드가 사용한 안경이 상대의 옷을 투시하는 것으로 나와 그때 상당한 센시이션을 일으켰던 적이 있습니다. 영화에서 보여줬지만 그 안경이 옷속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마치 엑스레이사진처럼 보였는데 권총이나 무기를 숨긴 것을 찾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중국에서 사람 몸의 옷을 투시하여 옷을 입은 사람의 몸을 볼 수 있다는 투시 안경이 크게 히트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도 그런 것이 들어왔는지 구체적인 광고가 나오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호기심을 갖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그런 안경이 있다고 하면 무척 많이 팔릴 것 같고, 또 안경을 사려는 사람들을 뭐라고 나무라기도 어려울 것입니다. 호기심 때문이라고 얘기하면 더 이상 할 말이 궁색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런 안경이 광학적으로 있을 수 없다는 것이 확실한 결론입니다.
광학기술이 아무리 발달한다 해도 현재로는 절대 불가능하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의견입니다.
전에도 한 번 일본에서 그런 렌즈가 나왔다고 소동이 크게 인 적이 있지만 얼마 안 가서 가라앉았습니다.
혹 여자친구 몸을 보기 위해서 그런 안경을 사겠다고 주문하실 분이 있으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