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차니즘,,,,
2009. 8. 7. 18:18ㆍ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여름방학이라 집에 있다보니 점심이 늘 문제입니다.
혼자서 무엇을 챙겨 먹는다는 것이 아직 습관이 안 되서인지 누가 챙겨주지 않으면 귀찮아서 밥을 먹기보다는 그냥 굶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니 귀찮아서라기보다는 변명 같지만 많이 먹을까봐 안 먹고 지내는 날이 여러 날입니다.
나갔다가 들어올 일이 있으면 옥수수 두 개나 세 개 정도 사다가 때우고, 아니면 집에 애들 먹던 시리얼을 우유에 타서 먹고 하면서 벌써 3주를 보냈습니다. 예전엔 라면을 끓여 먹는 정도는 가볍게 했는데 이젠 그마저도 귀찮고 더워서 그냥 넘어가는 날이 많았습니다.
나이를 먹어서 그런 것인지는 알 수가 없지만 예전엔 저녁에 나가 맥주 3000cc와 닭 한두 마리는 가볍게 끝냈는데 요즘은 맥주도 1000cc 이상은 두려워지고 더군다나 닭은 겁이 나서 아예 안 먹습니다.
이렇게 살다보면 신선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남자들은 집에서 쉬는 것이 고통인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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