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을 보내며
2009. 8. 31. 14:56ㆍ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예년보다 많이 더울 여름이 될 거라는 예보에 겁을 먹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그 여름도 이제 지쳐 넘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이 8월 31일이니 이제 여름이라는 말은 빛 바랜 단어가 되었습니다.
예년보다 더울 거라는 얘기 때문에 여름장사 준비를 철저히 했던 분들 중에 재미를 본 사람이 없다고 하는데 괜한 예보가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 것은 아닌가 걱정입니다.
당황스럽지만, 우리나라만 그런 것이 아니고 세계 모든 나라의 기상청 자료가 이제는 무용지물이라고 합니다. 통계자료에 의해서 예측하던 기상정보는 갑작스런 환경 변화로 무용지물이 되었다고 하니 앞으로 어려움이 많을 것 같습니다.
작년에 사상 최대의 풍년이라고 했는데 올 해는 아직 모르지만 너무 큰 풍년은 또 농민을 힘들게 하니 적당한 풍년이 되기를 바라는 심정입니다. 이러는 제가 우습지만 어쩌겠습니까?,,,,
농민들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 거두어들일 좋은 일들이 많아야겠습니다.
가을에 쭉정이만 거두면 겨울에 먹을 것이 없게 됩니다. 혹 지난 시간이 부실했다면 앞으로 더 노력해서 좋은 결실을 거둬야겠습니다.
내일은 구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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