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의 자랑....
2009. 9. 29. 22:11ㆍ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어딘가에 홍수가 나서 많은 집들이 물에 잠기고, 귀한 것들이 물에 떠내려가서 사람들이 슬픔에 잠겨 있을 때에 거지 아버지가 아들에게 하신 말씀, '봐라 아들아, 남들은 귀한 것이
다 떠내려갔다고 슬픔에 젖어 있지만 우리에겐 아무 것도 잃은 것이 없으니 그 얼마나 다행이냐? 늘 없이 산다고 기 죽을 일 없다. 우리에게 이런 날도 있지 않느냐?' 였다고 합니다.
라이카 M9가 너무 비싸게 나온 덕(?)에 거기 기웃거리지 않게 되었으니 어떻게 생각하면 그 거지와 같은 상황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처음엔 너무 비싸서 다들 쳐다보지도 않는다고 하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예판신청을 하고 있다는데 워낙 거리가 멀어서 저는 그렇게 나온 것이 다행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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