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본능?,,,,
2009. 11. 9. 14:54ㆍ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어제 결혼식에 가다보니까 비가 오다가 갑자기 개이면서 하늘은 파랗고 구름이 하얀
아주 보기 드문 가을 하늘이 들어났습니다. 거기다가 관악산 주변의 단풍이 아주 멋지게
보여서 마음이 조급해졌습니다.
결혼식이 끝나면 바로 집에 가서 옷 갈아입고 사진기 챙겨서 경복궁에 가야지 생각을 했는데
다시 하늘이 어두워져서 맥이 빠졌습니다. 길을 가다보니 차를 세워 놓고 사진기를 꺼내 든 분들이
곳곳에 보여서,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 찍어두고 싶은 것이 본능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진이 취미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늘 사진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찍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신기한 장면을 보면 휴대폰이라도 꺼내 들어서 사진을 찍으러 하거든요.
멋진 장면을 남기고 싶어하는 것은 어쩌면 사람들의 본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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