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에 들렀더니...
2009. 11. 12. 15:57ㆍ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어제 잠깐 경복궁에 들렀습니다.
오늘이 수능시험일이라 저는 우리 학교에서 관리요원으로 일을 하게 되어 일찍 끝났기 때문입니다.
날이 좋다고 좋아서 갔더니, 이미 가을 분위기가 다 끝나고 쓸쓸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외국 관광객 일부가 보이고 일찍 끝난 중학생들이 몇 보이고, 궁안에 소방설비를 갖추느라
어수선하기만 해서 영 분위기가 안 났습니다.
거기 가다가 길가에서 본 담장이를 한 컷 찍었습니다. 담장이의 단풍도 아주 예쁜데
늘 담벽에 붙어 있으니 빛이 안 닿아서 제대로 살리지 못했습니다.
이제 한 시간 정도 있으면 수능시험이 다 끝납니다.
잘 본 아이도 있을 것이고, 못 본 아이도 있겠지만 그 한 번의 시험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격려가 필요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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