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철이 들런지....

2009. 12. 18. 21:34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오랫만에 일찍 들어와서 저녁을 먹고 티비를 봤더니,

어느 드라마에서 초등학생이 아버지에게 아까는 철 없이 굴어 죄송하다는 말을 듣고 놀랐습니다.

초등학생이 철 없이 굴어서 죄송하다는 오십이 넘은 사람이 서울에 눈이나 펑펑 오라고 빌고 있으니

이거야 말로 정말 철 없는 생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서해안 지방에 눈이 많이 와서 버스가 끊겼다는 말을 듣고는 그 동네에 가봤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 앉아 있으니 누구 보면 정말 철 없는 사람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

 내일이 토요일이니 눈이 많이 와도 좋으련만 오라는 곳은 눈이 내리지 않고

안 와도 좋은 곳은 눈이 펑펑 쏟아진다니 많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