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너무 추울 때는
2009. 12. 19. 19:38ㆍ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기와 렌즈
디카는 조금 덜 하겠지만 전지가 들어가는 필름 사진기는 보통 영하 20도 정도가 한계입니다.
영하 20도 아래로 내려가면 전자식셔터는 작동이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입니다.
노출계도 전기가 들어가는 것들은 그 정도가 되면 조금 느려진다고 들었습니다.
예전에 우리나라 사진인들이 많이 쓰던 니콘 F3가 영하 10도 정도에서도 작동이 안 되어 큰 물의를
빚은 적이 있는데 어떤 사람들은 그 정도 온도에서는 필름이 얼어 부러져서 갈아 끼울 수가
없었다고도 하는데 그것은 관리소흘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요즘 파워 팩이라고 해서 더 용량이 큰 전원을 장착하라고 얘기하는데 저는 그 정도의
기온에서 사진을 찍을 일은 거의 없을 것 같아서 구입을 망설이고 있습니다.
R9에 그립을 장착하고 찍으면 영하 20에서 36컷 필름 20롤을 찍을 수가 있다고 하는데
파워 팩이 중고로 30만원이나 해서 쉽게 손이 가지를 않습니다.
오늘 오후에 경복궁에 잠깐 들렀는데 장갑을 끼면 너무 둔하고 벗으면 손이 시려서 아주 애를 먹었습니다.
너무 추울 때는 조금 쉬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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