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삼성 디카를 쓰는 사람,,,,

 

 니콘을 쓰는 사람은 니콘이, 캐논을 쓰는 사람은 캐논이 가장 좋다고 얘기들합니다.

저야 삼성을 쓰는 사람이고, 라이카도 쓰고 펜탁스67도 쓰지만 제가 쓰고 있는 사진기나

렌즈가 가장 좋다는 생각을 별로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남들보다 사진이 좋다고 하면, 사진기기가 좋아서 그런가 보다 생각을 했고,

남의 사진보다 못하다고 하면 좋은 기기를 가지고 있지만 내가 사진을 못 찍어서 그런가 보다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가진 것이 좋다는 생각을 안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니콘이 좋다, 캐논이 좋다 하는 분들이 많던데 과연 그분들은 자기가 쓰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자기가 안 쓰는 사진기에 대해서 자기 것과 어떻게 비교하는지 의문입니다.

 제가 얼마 전에 우리 모임에서 디카 얘기가 나오니까, 오래 사진을 해오신 분이 자신있게,

캐논은 니콘을 따라오려면 어림 없다는 얘기를 자신있게 하던데 저는 그날도 다른 얘기를 하지

않았지만 속으로는 솔직히 의문이 갔습니다.....

 BMW를 타는 분이, 자기네 차(그것도 겨우 한 모델만 2, 3년 탄 것으로 아는데)가 벤츠보다

 낫다는 말을 서슴없이 하던데, 제가 벤츠에 다니는 제자에게 물었더니, 그 제자는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일축을 합니다....

 저는 그냥 제가 가진 사진기에 만족할 뿐이고, 남의 말들은 귓등으로 흘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