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이인이신 줄을 모르고....
2010. 4. 22. 22:12ㆍ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인터넷 뉴스에, '위원장에 성낙인 교수'라는 타이틀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어제 뵐 때도 아무 말씀이 없으셨는데 무슨 위원장을 맡으셨나 하고 얼른 들어가 보니,
동명이인인, 서울 법대의 성낙인 교수입니다.
이 분은 법조계에서 유명한 분으로 부산검찰청 추문을 조사하는 진상조사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으셨다고 합니다. 우리 성낙인 교수님은 이제 연세가 많으시고 건강이 안 좋으셔서 무슨
위원장으로 활동하시기엔 조금 걱정이 되지만 어제 뵌 모습으로는 거동만 불편하실 뿐, 여전히
유머가 넘치시고 왕성한 정신력을 자랑하시고 계셨습니다....
연세가 여든하고도 한참 지나셨으니 늙으셨다는 말씀을 들을 때가 분명하지만 우리 교수님은
당신께서 늙으셨다는 생각을 전혀 안 하시는 것 같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한국 사진계의 살아 계신 전설임에 분명하신 성낙인 교수님을 가까이서
모셨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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