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공원에 다녀 왔습니다
2010. 9. 28. 18:06ㆍ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오늘 하늘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우리는 오늘 부터 중간고사여서 일찍 끝나길래 아침에 펜탁스 K-7과 16-45, 28-105, 55-300 등 렌즈 세 개를
챙겨가지고 나갔습니다. 아직 억새가 덜 피어서 마치 머리에 기계충으로 군데군데 머리카락이 빠진 것 같았는데
10월 하순은 되어야 제대로 핀 억새를 볼 수 있을 겁니다.
억새와 갈대를 혼동하는 분들이 많지만, 억새는 잎 가운데, 즉 잎맥에 하얀 줄이 들어 있고, 갈대는 잎맥에 흰 줄이
없는 것으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갈대는 물가에서 자라고 억새는 건조한 땅에서 잘 자란다고 하는데 억새 중에
물억새는 물가에서 자랍니다.
맨 위에 있는 꽃은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다는 귀한 '야고'입니다. 작년에 하늘공원에 갔다가 어떤 할머니께서 얘기해 주신 것으로, 하늘공원의 억새가 제주도에서 떠 온 것이라 제주 한라산에서 자라는 그 꽃이 하늘공원에도 있다고 합니다. 원래 억새나 생강에 기생하는 1년생인데 제주에 가지 않고도 서울서 보게되어 다행입니다.
억새는 처음에 세 번째 사진처럼 시작을 해서 피어나고 시간이 지나면 하얗게 되었다가 다시 갈색으로 변합니다.
역광에서 찍은 억새가 볼만한데 하늘공원에서는 좀처럼 좋은 장면을 찍기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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