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비가 온 뒤에만 맑은 서울인가,,,,,
2010. 9. 23. 19:28ㆍ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어제 밤에 늦게 올라와서 자고는 아침에 일어나니 하늘이 너무 좋았습니다.
바로 나가고 싶었지만 제자들이 집으로 찾아온다고 해서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해마다 명절 때가 되면 잊지 않고 찾아오는 제자가 여러 명이 있는데 늘 반갑고 고마울 뿐입니다.
집에서 간단한 점심을 같이 먹고 있는데 직장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엊그제 내린 비로 지하 층이 침수가 되었는데
거기 들어 있는 물건 중에 중요한 것들이 젖었나 확인해야하는제 열쇠가 없다고....
제가 주관하는 부서가 아니라 여러 곳으로 전화를 한 뒤에 저도 제자들과 같이 일어나서 직장으로 갔습니다.
다행히 큰 피해가 없었고, 나갈 적에 하늘공원에 들를 생각으로 사진기를 챙겨 갔는데 날이 뜨거우니 그냥 집에 가서
쉬라는 동료 얘기에 집으로 오다가 갑자기 너무 아까워서 안산에 올라갔습니다.
지난 여름에 자주 오르기는 했지만 배낭을 지고는 처음이라 조금 걱정을 했더니, 날이 선선하여 땀이 아주 많이 나지는
않았습니다. 정상에 있는 봉수대에 올라가보니 많은 분들이 삼각대를 거치하고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파란 하늘에 흰 구름과 아주 멀리까지 보이는 맑은 시계.... 비가 오지 않고도 늘 이렇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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