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캪을 돈을 주고 사야하니.....

2010. 12. 3. 18:16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예전에 가보카메라가 있을 때는 렌즈 캪이나 필터 정도는 다 그냥 얻어왔습니다.

앞뒤 캪과 몸통 캪, 중고 필터는 언제고 가져올 수 있었고 제가 쓰다가 남은 것은

그냥 가져다 줬는데 근래에 렌즈 캪을 세 개나 사다보니 정말 눈이 튀어 나옵니다.

 얼마 전에 창덕궁에 갔다가 67mm 펜탁스 캪을 잃어버려서 그거 사려고 하니까 1만원이나

합니다. 사고 며칠 지난 뒤에 보니까 집에 안 쓰는 것이 하나 있어서 너무 아까웠습니다.

40.5mm 캪이 두 개가 필요해서 여기저기 구하려고 해도 없더니, 누가 억불카메라로 알아보라기에

전화했더니 하나에 12500원씩이나 해서 놀랐습니다. 비싸도 필요한 거라 어쩔 수 없이 살 수밖에

없었는데 정말 이런 것들까지 돈을 주고 산다는 것이 너무 아깝습니다.

 전에도 얘기했지만 가보가 없어지고 나니까 당장 피해를 보는 것이 저인가 봅니다.

앞으로는 렌즈 캪하나도 조심해서 다뤄야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