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2010. 12. 25. 19:31ㆍ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어떻게 하다보니 올 해는 자선남비에 돈을 넣지 못하고 지납니다.
시내에 나갈 일이 없다보니 자선남비 생각을 못했습니다. 올 해는 크리스마스씰도 별로
안 팔린 것 같은데 여러 군데 위문품이 안 들어온다고 걱정이어서 저도 걱정스럽습니다.
어려운 사람들이 한 푼, 두 푼 아껴서 낸 돈들이 정말 더 어려운 사람에게 가지 않고
무슨 협회에서 흥청망청 임직원들 회식비나 유흥비로 쓰였다는 말을 듣고는 정말 찜찜했습니다.
제가 몇 년 동안 무슨 장애인협회이니, 아름다운 집이니 하는 곳들에 10만원씩 몇 군데
뜯겼는데 그것도 보나마나 다 거기 직원들 경비로 나갔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성탄절과 연말이 되면 카드나 연하장이 몇 장은 왔고, 저도 수십 장씩 보냈는데
그것도 이젠 옛날 이야기 속에서나 나오는 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카드 한 장 안 보냈고,
저도 못 받았습니다....
많은 것들이 변하는데 이렇게 변하는 것이 점점 메말라가는 정이 되지 않나 싶어 염려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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