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나, 생각해 보면,,,,

2010. 12. 27. 15:33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

 

 

 

어제 잠깐 티비를 보다보니 누구의 노래인지 '생각이 나'란 노래를 부르자,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남자의 자격, 송년의 밤 편에 나온 것인데 우는 사람들이 왜 울어야 했는지는 잘 모르지만

노래가사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년말이 되서, 한 해를 돌이켜 보면 가슴 아팠던 일, 즐거웠던 일, 잊지 못할 일, 잊고 싶은 일 등

많은 것들이 떠 오르는 것은 누구나 다 비슷할 것 같습니다. 저는 늘 슬픈 일보다는 즐거운 일이

많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크게 슬퍼할 일이 없이 지내지만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고 밖에 나가는

사람들을 보니까, 노래 가사 하나가 힘이 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노래 가사를 보려고 인터넷 검색을 했더니, 제가 잘못 알아서 '생각해 보면'을 찾았더니

전혀 모르는 노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확인하여 찾았더니 그 노래 가사도 그렇게 슬픈 것이

아니던데 부르는 사람의 노래가 사람들을 슬프게 만들었나 봅니다.

 어른이 되어서 울고 싶을 때에 우는 사람이 흔하지 않은데 가끔은 자신도 모르게 감정을 다스리지못하는 때도 있을 겁니다. 저는 드라마나 책을 보면서 자주 눈물을 흘리는데 제가 그렇다고 하면

아이들이 믿지를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