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의 북경 다시 보기, 따산즈 798 예술지구

2011. 1. 25. 18:44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은 관심이고, 만남이며, 사랑입니다

 

 

 

 

 

 

 

 

 

 

 

 

 

 

 

 

 

 

 

 

 

 

 

  북경시에서 야심차게 추진하는 예술의 거리, 우리나라의 인사동 같기도 하고, 무슨 헤이리 같은 곳이 아닐까 싶기도 한 곳입니다. 예전에 군수공장들이 밀집해 있던 곳을 예술의 거리로 만들어 예술가들이 창작활동도 하고, 예술품의 시장역할도 하게 하는 곳이라고 들었습니다.

 

 

 제가 중국의 몇 곳을 돌아보면서 늘 부러운 것은 넓은 땅과 나무입니다.

땅이 넓다보니 어디든 마음만 먹으면 공원이나 시가지 조성이 용이해서 좋고, 나무는 아무 데나 심을 수 있는 것이긴 하지만 큰 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는 곳을 보면 부럽습니다. 건축물이야 아무 때고 세우면 되지만 나무는 속성으로 키울 수가 없는 것이어서 고목이 있는 마을에 가면 웬지 유서 깊은 무엇인가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우리가 여기에 도착한 시간이 너무 일러서,,, 보통 열 시에 문을 연다고 하던데 우리는 아홉 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했더니, 날도 차가운 탓인지 사람도 별로 없어서 그냥 우리끼리 한 바퀴 돌고 왔습니다.

 

 

 여기는 사람의 기호에 따라 호불호(好, 不好)가 극명한 곳이라 얘기가 분분하지만 그런대로 한 번 돌아봐도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