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2011. 2. 11. 11:30ㆍ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은 관심이고, 만남이며, 사랑입니다
어제 오랫만에 경복궁에 나갔습니다.
요즘 많이 안 걸어서인지 다리가 아프고 무릎도 뻑뻑해서 조금 걸을 작정을 하고 경복궁을 한 바퀴 돌았습니다.
경희루와 향원정이 아직 얼음으로 덮혀 있고,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한 바람 때문에 가벼운 옷을 입고 다니기가
두려울 정도지만 실처럼 벗어나는 버드나무 노란 가지를 보면서 봄이 가까이 와 있음을 실감했습니다
겨울 경복궁에는 해외에서 온 단체관람객이 많았는데 요즘은 잠깐 방학이라 그런지 끼리끼리 몰려오는 학생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특히 일본이나 중국에서 온 아이들이 많이 보이던데 다 모자는 쓰고 있어도 옷차림은 가벼워
보였습니다.
지난 겨울이 많이 추웠던 만큼 올 봄은 더 따뜻하리라 생각합니다.
동해안을 끼고 많은 눈이 내린다고 하던데 거기는 요즘 너무 건조해서 걱정이 되던 곳이라 이번 눈이 건조경보를
해제할 수 있는 많은 양이 되기바랍니다.
이제 봄 맞을 준비를 할 때가 되었습니다.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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