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꽃과 생강 꽃
2011. 3. 19. 23:20ㆍ사람과 사진과 사진기/사진은 관심이고, 만남이며, 사랑입니다
창경궁에 나갔다가 왔습니다.
며칠 전 신문에 창경궁 생강나무가 17일에 꽃을 피울 거라고 해서 기대를 하고 갔는데 내가 늘 보던 그 생강나무는 아직 꽃이 안 피어서 신문이 거짓말을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한 바퀴 돌다보니 정말 꽃이 핀 생강나무가 있어서 성급한 판단을 제가 미안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혼동하는 꽃이 산수유와 생강나무입니다.
앞의 세 사진은 산수유 꽃인데 아직 덜 피어서 아래 것과 분간이 잘 안 되시는 분들도 있을지 모릅니다. 아래 세 사진이 생강나무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산수유는 중국에서 들어온 것으로 우리나라에 자생하지는 않는 나무로 알고 있습니다. 구례 산동이 산수유로 유명한데 경기도 이천시의 백사면과 그 부근도 아주 좋습니다.
생강나무는 우리나라 중부지방에 자생하는 나무입니다.
이 나무의 열매로 기름을 짜서 여자들이 머리에 바르는데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에서는 이 나무를 동백나무로 부르기도 합니다. 김유정 선생님의 유명한 소설, "동백꽃"에 나오는 '노오란 동백꽃이 흐드러지게 핀'에서 동백꽃이 바로 이 나무의 꽃입니다.
창경궁에 꽃이 핀 것을 보니 봄이 성큼 다가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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